벤츠 전기차 라인업에는 EQA, EQC, EQS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A클래스, C클래스, S클래스에 해당하는 차체를 가지고 있으며, EQE는 E클래스 베이스, EQB는 B클래스 플랫폼을 기반으로한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또한 SUV 라인업에 해당하는 EQE SUV와 EQS SUV로 하반기 한국 시장에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벤츠 전기차 EQA
벤츠 EQA는 2021년 국내 출시되었을 때 높은 기대를 받았습니다. 5990만 원의 출시 가격과 보조금을 포함하면 4천만 원대에 프리미엄 EV를 구입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실제로도 대기 기간이 10개월이 넘을 정도로 소형 SUV EV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는 폴스타와 볼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메르세데스의 브랜드 이미지는 다른 브랜드들에 비해 앞서가고 있습니다. 벤츠 EQA는 국내 기준 주행 거리가 303km로 보통의 300~400km 수준을 보여주며, 장거리 운행에는 아직까지는 다소 부족한 수준입니다.
차체는 전형적인 SUV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내부 인테리어도 EV 모델에 걸맞게 현대적인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내 공간은 넓지 않지만 출퇴근 차량으로는 충분한 공간과 활용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키레스고 패키지로는 발로 센서를 동작하여 트렁크 문을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와의 연동이 가능하여 사용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연동을 통해 티맵을 사용할 수 있어, 메르세데스의 특별한 플랫폼에 얽매이지 않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EQA 제원 및 가격
벤츠 EQA의 제원은 컴팩트 SUV에 속합니다. 전장 4465mm, 전폭 1835mm, 전고 1625mm, 휠베이스 2729mm로 크기가 적당합니다. 배터리는 66.5kWh를 탑재하고 있으며, 최대 주행 거리는 303km입니다. 전륜 구동 방식이며, 출력은 190마력에 해당하며, 최고 속도는 160km/h입니다. 제로백 가속은 8.9초입니다.
2023년형 트림은 EQA 250, EQA 250 AMG package, AMG package plus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 성능은 동일하고 AMG 외장 옵션에 차이가 있습니다. 가격은 EQA 250dl이 5990만 원, AMG Package가 6490만 원, AMG Package+가 6790만 원에 해당합니다.
벤츠 EQS 전기차
벤츠 EQS는 세단형 전기차로서, 메르세데스의 전용 EV 모듈형 아키텍처에서 제작된 최초의 모델입니다. 쿠페형 세단으로 고급스러운 외관과 파격적인 실내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인상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내에는 일체형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고용량 배터리인 107.8kWh를 탑재하여 주행 가능 거리는 478km로 국내 출시된 EV 차종 중에서도 긴 주행 거리를 자랑합니다. 또한, 2열은 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넓은 공간을 제공하며 OTA 업데이트 기능을 지원합니다.
EQS 제원 및 가격
벤츠 EQS는 후륜 구동 방식으로 496마력의 출력을 제공하며, 제로백 가속은 4.5초입니다. 가격은 17700만 원에 해당합니다. EQS 450+ AMG Line도 선보이면서 고급화 전략도 가지고 있습니다. 제원을 살펴보면 전장 5225, 전폭 1925, 전고 1520, 휠베이스는 3210 입니다.
벤츠 EQC 전기차
국내에서는 EQC가 벤츠의 첫 전기차로 출시되었으며, 처음 출시당시 기대했던 주행거리가 줄어들면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지 못했던 차량입니다. 국내 주행거리가 309km에서 285km로 줄어들면서 1억이 넘는 차량 가격에 비해 실용성이 떨어진게 주요 원인이였습니다.
EQC 제원 및 가격
EQC 제원을 살펴보면 전장 4770, 전폭 1890, 전고 1620, 휠베이스 2875 입니다. GLC와 비슷한 크기를 가지고 있는 전기차에 해당합니다. 2023년에는 EQC가 아닌 EQE SUV가 출시가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EQC 초기 출시 가격도 1억 500만 원 이였는데, EQE SUV가 가격까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2020년 초기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되었을때 벤츠 전기차라는 기대감이 높았지만 가격대비 주행거리, 편의사양 부족으로 현재는 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는 비운의 모델이기도 합니다.